초속 5센티미터

Interests 2007/06/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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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 남자는 첫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한다.
세 개의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모두 하나의 줄기로 이어지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센티미터래- 마치 눈같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센티미터래- 마치 눈같다-

초등학교의 비슷한 시기에 도쿄로 전학을 온 토노 타카키와 시노하라 아카리. 그들은 그들만의 추억을 영원히 같이 할 것이라 믿었지만, 중학교로 올라가기 직전 아카리의 이사로 인해 헤어지는 둘.


결국 중학생이 되어 가고시마로 다시 전학을 떠나기 전에 아카리를 찾아가는 토노.



예상치 못했던 폭설에 약속시간보다 3시간이 넘게 늦어버린 토노.

하지만....
 
....그녀는 기다리고 있었다.

봐봐...마치 눈같다-

봐봐...마치 눈같다-

그리고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만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만이 남아있었다

편지랑 전화 할께! 꼭 다시...!

편지랑 전화 할께! 꼭 다시...!


그렇게 그들은 다시 헤어졌다.



가고시마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토노.
그를 언제나 바라보고 있는 카나에

그를 언제나 바라보고 있는 카나에


하지만...

그는 언제나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먼곳에 있는 그녀도...

먼곳에 있는 그녀도...




시간이 지난 도쿄.


각자의 시간을 보내면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은 그렇게 세상에 녹아 들어갔다.




.

.

.

.

.


과연 그들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 END.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있는 사물을 그대로 그리고자 하는 집착은 정말로 놀라웠습니다. 일본의 전차역이나 학교, 편의점 등의 장소와 사물들을 그대로 옮겨놓은듯이 아름답게 그려놨더군요. 세계는 살아가는 데에 충분한 깊은 맛이나 아름다움이 여기저기에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현실의 그러한 부분을 필름 안에 담아내어서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익숙한 풍경이 평소보다 빛나게 보이는, 일상에 의한 작품을 목표다...라는 감독의 인터뷰가 있군요.

한국의 풍경이 아닌 일본의 풍경일지라도 마치 사람을 빨려 들어가게 하는 듯한 느낌. 심지어 역의 시각장애인용 소리인 딩~동~까지 현실처럼 들리게 하는 이 영화는 지인의 표현대로 영화라기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 노벨(novel)을 읽는 듯 했습니다.

물론 영화관에서는 뒷자리에 어린이를 데리고 오셔서 영화 종반에 들어서 심심해진 아이가 자꾸 제 좌석을 발로 찼다던가, 옆자리에 앉으신 분은 코로 숨을 어찌나 크게 쉬시던지 전 자고 있는 줄 알았다던가...하는 너무나 '좋은' 감상 환경이었지만...;;

정적인 소설을 한 편 읽고 나온 듯한 여운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진심은 무엇인가요?



에피소드1 [클릭]


에피소드2 [클릭]


...모든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 http://5cm.yahoo.co.jp 에서.

 

2007/06/24 16:39 2007/06/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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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속 5센티미터.. 신카이 마코토

    Tracked from P군의 변동중력원 2007/06/24 21:05  삭제

    오늘 CGV 강변에서 감상.. 원래 시카프 기간 중에 봤어야 하는데 유럽에 가는 바람에 못 봤다.. 잔잔한 내용과 아련한 사랑이야기... 초등학교 시절 비슷한 시기에 서로 전학을 와 친해지고..

  2. '거리'와 '시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cm

    Tracked from Fragments of Memories 2007/06/25 12:00  삭제

    이번엔, 무려 '국내개봉'도 한다!일본 독립 애니메이션의 아이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처음 알게 된건 「별의 목소리」가 막 나왔을 무렵인 2002년 초쯤이었다. '1인 자가제작 애니메이션'이라..

  3. 초속 5cm 그 감동의 원천 - 영상과 음악

    Tracked from 루리도의 두서없는 이야기 (未決) 2007/06/30 02:04  삭제

    『초속 5센티미터(秒速5センチメートル)』를 수요일에 보고 왔습니다. 사실 시간소녀 때도 그랬고, 워낙 게을러서 감상문 같은 거 쓰기 귀찮았지만, 초속 이거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재원 2007/06/24 18:39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참... 너다운 감상이랄까...

    아무튼 구름의 저편은 조금 지루했었는데, 이 작품은 20분씩 3편이라서 그런 점도 없고 좋았다. 역시 신카이씨는 장편은 좀 애매한 느낌...;;;

  2. P군 2007/06/24 19:00  수정/삭제  댓글쓰기

    쯧쯧.. 당신 욕구불만에 빠진 거야.. -_-

  3. M2SNAKE 2007/06/24 19:45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다메한 감상문을 써놓고 나한테 맨날 괴인이라니...
    하늘이 울고 땅이 웁니다!
    그나저나 재밌게 본 작품의 번역을 아는 분이 하셨다니, 신비로운 기분이구뇽... ( -_-)~

  4. 라피르 2007/06/25 08:30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sicaf에서 하는걸 봤지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사인도 받고 해서 참 좋았습니다.
    문제는 자막사고가 나서(...) 반정도 밖에 못알아들었다는거? ;ㅁ;
    dvd 나오기를 목빼고 기다리는 중이여요. -_-

    • 어메식 2007/06/25 17:14  수정/삭제

      아 자막사고 났다는 이야기는 들었지요;;
      음...막판에는 그다지 대사가 없는지라 감동에는 무리가 없었을지도?
      DVD는 한국에는 꼭 나오겠지요-
      (단판인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꺼는 그나마 잘 팔리니까;;)

  5. 루리도 2007/06/25 09:28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이 봐요~
    혹시 수요일 시간되시는지?
    장소는 용산이 더 좋긴한데..강변에서 봐도 됨..^^

    ps.이번엔 얌전한 뒷자리를 두고,관람하실 수 있기를..^^

  6. 천국 군 2007/06/25 21:36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 하루만에 만들게 하다니...
    시간을 조금만 더 줬으면 조금은 더 다듬을 수 있었는데.

    긴생머리에 풍만한 가슴의 미소녀는 보물이삼!!!
    타카키, 자취를 해서라도 아카리 잡으러 갔어야지. 후..

    그나저나 이거 DVD쪽도 좀 손을 대긴 해야하는데.
    이 바닥 이렇게 굴러가도 괜찮은 것인가!?

    • 어메식 2007/06/26 09:50  수정/삭제

      "긴생머리에 풍만한 가슴의 미소녀는 보물이삼!!!"
      <- 이 말 한 마디가 보물이삼. ㅡㅡ;

      ...이 바닥 원래 이렇게 굴러가지 않았?;;

  7. 루리도 2007/06/27 23:30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_<
    다메한 감상문이긴 하지만, '나!루!호!도!'
    문어형부터 떠오르는 건 당연한 이치...

    남자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었소!!!

    '번역 - 임**'이 아니고, 이야기의 '주인공모티브 - 임**'

    • 어메식 2007/06/29 01:29  수정/삭제

      주인공모티브 - 임 X X 원츄!

      여러분에 성원에 힘입어 다음 주 수요일까지 연장상영결정!
      문어~ 관람객수에 따른 개런티...없어? (..아 그건 배우의 경우인가;;)